안녕하세요
어제 딱 이시간대에 ADsP 시험을 치르고 온 민곰입니다.
네... 저 벼락치기하고 1시간자고서 시험보고 왔어요 ㅠ
정말 변함없는 루틴이네요
벼락치기 인생...
아무튼 어제 아침에 하도 인상적이었어서 고사장 리뷰를 남기려 합니다.
제 인생에 또 시험 리뷰는 몰라도 고사장 리뷰는 처음이네요.
ADsP도 그렇고, 예전에 제가 모 회사 필기시험을 보러갔을 때도 경기고등학교로 고사장을 배정받았던 전적이 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겸사겸사...
하지만 이번에 특히나 고사장 리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고 저처럼 네이버 지도에서 출발 - 도착만 딱 찍고 당일에 당황해할 수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서 입니다
처음 경기고에서 시험을 봤을 때 제가 내린 지하철역은 청담역이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ADsP 시험을 보러 갈 때는 삼성중앙역에서 내렸죠.
시험 당일 아침, 마침 체력이 밑바닥이 되어 있던 저에게 닥쳐온 참사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ㅠㅠㅠㅠ 아 다시 생각해도 힘드네
청담역에서 경기고등학교의 고사장까지는
청담역 2번 출구에서 내려서 정문까지만 가면 길다란 오르막길만 잘 올라가면(이것도 힘들긴 했지만...ㅋㅋ)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물론 처음에 청담역을 통해서 갔을 때도 여기 고등학교 다니는 애들은 체력이 알아서 길러지겠구나 싶긴 했지만 말이죠.
근데 이제 네이버 지도에 나온 후문을 통한 길만 믿고 삼성중앙역 3번 출구로 나오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시국도 시국인지라 코로나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진 모르겠지만 후문은 굳건히 닫혀있었고, 사람들 가는대로 따라가다보니 경기고등학교 담벼락을 따라 쭈욱... 정문에 도착해보니 어느새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인 청담역 앞이더라구요.
고등학교 담벼락이라고 생각하고 걸으면 안됩니다... 정말로요ㅠ
왜냐면 담벼락따라 쭈욱 왔다고 끝이 아니라, 정문에서부터 고사장까지 올라가는 경사도 평범하진 않거든요.
결국 삼성중앙역에서 내려서 경기고로 가겠다! 는 생각을 가지면 경기도 오산이라는 말씀입니다.
완전 삥 돌아가는 경로에요.
아무튼 저는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갔다가 아침부터 체력단련을 하는 쓴 맛을 봤습니다.
엄청 타이트하게 시간을 잡고 갔다면 뛰어서 담벼락을 지나치고, 정문에서 부터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뛰어 올라갈 뻔 했어요ㅠ
분명 9시 15~20분까지 도착하겠다고 계획을 잡았던 게 9시 35분에서야 도착했습니다.
정문에서부터 올라갈 때는 옆을 지나쳐 올라가는 자동차들이 야속하더라구요...
(아 분명 주차지원안한다고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홈페이지에는 되어 있는데,
경기고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차타고 오신분들은 알아서 경기고 내에 도로 가에 주차하시더라구요...
전 차가 없어서 더는 모르겠슴둥ㅎ)
그러니까...
*** 세 줄 요약 하자면,
1. 경기고 정문에서부터 고사장까지는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이다.
2. 삼성중앙역에서 고사장가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와라. (길---다)
3. 주차 지원 안된댔는데 보니까 다들 고사장 도로에 쭈욱 주차하더라. (부럽)
아무튼 다음부터 경기고 고사장 이용하시는 분들은!!!
삼성중앙역 네버에버에요...
(혹시 삼성중앙역에서 경기고로 갈 수 있는 최단거리가 따로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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