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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미

[삶의 질] 다이소 전자 모기채 구매

by 민곰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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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삶의 질 나아진 이야기

요새 계속해서 추워지고 있는 와중에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 생물체가 있다.

MOGI.... ...
나는 모스키토 헤이러다. (안 그런 사람 있겠냐마는)

아니 이맘때쯤이면 모기는 슬슬 안보이고 쾌적한(?) 겨울나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로 들어오는 건지 잡아도 잡아도 잠잘 때쯤 나타나선 나를 괴롭히곤 했다.

그래도 나름 버티고 버티면서 안쓰는 노트로 원샷원킬을 해가면서 살았는데,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은 날이 있었다.
컴퓨터를 하다가 오늘도 자기 전에 모기 나타나는 거 아냐? ㅎㅎ 

실없이 웃으면서 천장을 봤더니 모기1이 있어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자기 직전 모기2가 있어서 추적 끝에 잡았다.
불을 다 끄고 폰을 보다가 모기3의 소리에 소스라치며 불을 켜고 잠복근무 끝에 잡았다.
다시 누워서 폰을 보다가 거의 잠들기 직전 귓가에 들린 모기4의 위잉 소리에 엄청난 소름과 함께 깨어나서 기어코 잡고야 잠에 들었다.

무려 4마리... 아 극혐...

... 아무튼 모기잡이 대서사시로 인해 다이소에서 모기채를 장만해왔다.

 


다이소 전자모기채
가격 : 5000원
건전지 별도 구매 / 마찬가지로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AA 건전지를 구매했다 )

엄지손가락 엣지

버튼이 양쪽에 있어서 2개를 동시에 누르고 휘두르는 식이다.

양쪽 버튼을 누르면 작동된다는 의미의 빨간 불빛이 제품 손잡이 번개모양에 표시된다.

처음에 살 때는 아 2개나 누르면서 써야하나 불편하지 않으려나 했는데, 막상사용하니 손 모양대로 버튼이 있어서

별로 불편함은 없었다.

그립감 그대로~

 

아무튼 이친구를 금요일에 장만했는데,
요 며칠간 모기가 나타나도 당황하지 않고 행복하게 모기를 맞이하는 중이다.
모기구이 냄새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지만, 원샷원킬을 노리며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5000원에 이렇게 행복해질걸.

 

 


...아 근데 모기 멸종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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